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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인터뷰

87학번 졸업생 대구가톨릭 대학교 교수 김진경 선배님

작성자 : 식품영양학과 관리자 작성일 : 2021-12-29 조회수 : 460
87학번 졸업생 대구가톨릭 대학교 교수 김진경 선배님

Q1. 왜 이 직업을 선택하셨나요?
- 기본적으로 영양학과 면역학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즉, 교육을 하는 사람 보다는 연구를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연구를 지속하다 보니 내가 원하는 연구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할 수 있는 직업군에 교수가 있었고 영양학이나 생명과학을 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가지면서 교수라는 직업을 자연적으로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2.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나요?
- 교수라는 직업에 가장 매력적인 것은 학생들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원하건 원하지 않건 다른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고 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되죠. 교수라는 직업은 늘 학생들과 함께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조금 더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이런 저런 영향을 끼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3. 재학 중이었을 때 기억나는 일화가 있으신 가요?
 - 너무 오래된 시간이기는 하지만 많은 인상적인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바이오메디컬과의 생화학 수업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3학점 수업으로 일주일에 3시간 수업이지만 수업일정 이외의 시간을 할애하셔서 많은 수업을 진행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많은 사적인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한 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교수인 저도 알고 있기에 교수님으로부터 무척 열정적인 가르침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의 생화학 책과 노트를 저는 아직도 가지고 있고 그때 배웠던 지식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우리 학생들의 생각하셨던 교수님의 열정의 대단함을 아직도 생생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Q4. 현재 직업에 대해 느끼는 점이 있으신 가요?
-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정체성이 이전과 매우 다르게 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이전에는 연구와 교육이 대학교수의 주된 일이었다면 이제는 연구와 교육 이외에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도 책임을 지어야 하고, 새로이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충원도 교수가 할 일들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더 없이 행복하기에 교수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구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이오메디컬 실험, 세포생물학, 면역학, 종양생물학, 유전자재조합, 의생명과학연구 등의 전공과목과 질병으로 본 생명과학, 재미있는 세포 이야기 등의 교양과목을 학생들에게 강의하며 다양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대학으로 출근하던 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잘 가르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 정말 제대로 된 선생이 되고 싶다는 포부가 어우러져 가슴이 벅찬 첫 출근 날이었습니다.

Q5. 앞으로의 전망을 말씀해주세요!
- 저의 최종목표는 정말 괜찮은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저보다 어린 후배들, 학생들에게 늘 언제나 무엇인가를 베풀 수 있는 그리고 늘 진정성을 가지고 대면할 수 있는 여유 있고 선한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난관에 봉착하거나 길을 잃어버렸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정말 이 소망을 이룰 수 있다면 저의 삶은 성공적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6. 마지막으로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께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 가요?
-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지만 늘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저의 학생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를 후배들에게도 해주고 싶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저는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그 결정을 정답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인간에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답인지 저것이 답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방황하고 하지만 머리 속에서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그것은 공상에 그칠 수밖에는 없습니다.  Just DO IT!!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최선을 다해 정답으로 만들어 나가세요. 우리 후배들에게는 분명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